현장 노트

제휴 목적 문장에 ‘그리고’가 두 번 들어가면

한 문장에 목표가 겹치면 협상 테이블에서 양보 한도가 사라집니다. 목적을 나누는 간단한 기준을 정리했습니다.

킥오프에서 가장 자주 듣는 문장은 이렇습니다. “판매도 늘리고, 기술도 배우고, 브랜드도 올리려고 제휴합니다.” 의도는 이해되지만, 협상에서는 세 가지가 서로 다른 양보를 요구합니다.

판매 확장은 지역·채널 독점과 충돌하기 쉽고, 기술 학습은 인력 파견·지식 소유권과 맞닿으며, 브랜드 노출은 사용 가이드와 품질 통제로 이어집니다. 한 문장에 ‘그리고’가 두 번 들어가면, 상대는 가장 유리한 해석만 집어 갑니다.

나누는 방법

  1. 주 목적 하나 — 이번 계약으로 반드시 남겨야 할 결과
  2. 부 목적 하나 — 여력이 있을 때만 붙이는 결과
  3. 명시적 비목적 — 이번 제휴에서 다루지 않기로 한 것

비목적을 적어두면 내부 영업팀이 협상 도중 새로운 요구를 얹는 일을 줄일 수 있습니다. 문장이 짧을수록, 이후 기여·대가 표가 단순해집니다.